제가 컴퓨터공학을 전공할 때 1학년 때부터 잘 하는 친구들도 있었고, 2,3학년이 되어도 코딩을 어려워하는 친구들도 보았습니다.
졸업할 때 되서는 다들 취업 잘 했습니다. (난 컴퓨터 너무싫어😂 라던 사람 빼고)
새로운 분야를 배울 때 습득하는 속도가 사람마다 다를텐데요,
부트캠프라는 교육의 특성상 굉장히 빠르게 진도를 진행할 수 밖에 없고, 잘 쫓아가지 못할 때 뒤쳐진다는 생각이 당연히 들 것입니다.
잘 알지도 못한채 계속 넘어가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할텐데요,
하지만 알게모르게 머리에 쌓이고 있으니 안하는 것보단 훨씬 낫습니다.
또한 수료하고도 어차피 계속 공부해야되니 교육기간 내에 완벽하게 끝낼 필요는 없습니다.
내가 습득속도가 좀 느리다면, 남들 6개월만에 할 때 나는 12개월동안 하면 되지 않겠습니까?
인생 전체로 봤을 때 6개월차이는 크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뒤쳐진다는 생각이 들고 계시군요. 많이 불안하실거라 생각합니다.
우선 전체 커리큘럼 중 어느정도 진도가 나간 상태인가요? 초반이라면 내가 앞으로 알아가야 할 내용이 많다는 생각에 약간 겁이 날 수도 있고, 막판이라면 팀 프로젝트 등을 하면서 남들과 내가 지금까지 노력해온 것이 차이가 나는구나… 하는 지점이 느껴질 수도 있을텐데요.
커리큘럼 초반
이라면:
중반 이상
이라면:
우리는 무언가를 새로 배워가며 ‘알아가는 재미’ 를 느끼기도 하지만, 어느정도 그 재미에 익숙해지면 이내 내가 모르는 것에 대해 막연히 두려워질 때도 있습니다. 이것은 비단 개발 관련 학습을 할 때가 아니어도, 인생 전반에 걸쳐 우리가 마주해야 하는 감각 중 하나일 것입니다. 재미는 재미대로, 두려운 것도 두려운대로 받아들이세요. 감각은 감각대로 두고, 내 눈 앞에 놓여진 할 일을 묵묵히 해내다보면 어느새 발전해있는 내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거에요😎
그리고 여러분은 부트캠프 안에서 수많은 학습자들, 강사 그리고 멘토, 그리고 매니저분들과 관계를 맺고 있음을 잊지 마세요. 그들과 교류하며 내가 느끼는 감각을 공유하고, 누군가가 어려움을 토로하면 공감하고 대화를 나눠보세요. 그러다보면 생각하지도 못한 부분에서 마음의 에너지를 얻게 될 때도 있을거에요.